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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터파크 "정보유출 北소행…범인검거 어려운 점 안타까워"

등록 2016.07.28 17:10:01수정 2016.12.28 17: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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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인터파크는 북한의 소행으로 회원 개인정보 1030만건이 유출됐다는 경찰 조사 결과와 관련해 "최종적으로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져 범인 검거가 어려워진 점은 안타깝다"고 입장을 밝혔다.

 인터파크는 2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언급한 뒤 "인터파크의 경험과 인프라가 업계 최상위 수준을 갖추고 있지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다 강력한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적용하고 고객정보 보호를 위해 전면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지키지 못한 점은 사과드린다"며 "정확한 원인규명과 대책을 마련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터파크는 이달 11일 해킹에 대해 인지했지만 15일 동안 이를 외부에 알리지 않아 은폐시도 논란이 일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경찰과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외부에 알리지 못했다고 적극 해명했다.

 인터파크는 "사이버범죄는 분명한 범죄로 단순 컴퓨터 범죄가 아니다. 인터파크는 범죄 조직의 협박 방식이 일반적이지 않은 점을 확인했고 당사의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범인 검거가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라는 선례를 만들고자 즉시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수사 초기부터 경찰의 협조로 여러 차례 협상을 전개하면서 범죄실체에 다가갈 수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해커의 정황(특정IP 및 어휘)이 드러났기 때문에 2주간의 협상과정을 쉽게 설명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론 보도 3일만에 범죄 집단을 특정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동안의 비밀수사를 통해 50여통의 메일을 주고받았고 해외IP를 모두 검증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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