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OK금융그룹, 우리카드 제압…男배구 챔프전 진출 1승 남았다

등록 2024.03.23 21:33: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OK금융그룹 레오·신호진 53점 합작 활약

우리카드, 플레이오프 2차전서 '배수의 진'

[서울=뉴시스] OK금융그룹 배구단(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OK금융그룹 배구단(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우리카드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OK금융그룹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2(25-20 25-19 22-25 21-25 15-11)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3위에 오른 OK금융그룹은 준플레이오프(단판제)에서 현대캐피탈을 꺾은 후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2위 우리카드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해 기세를 올렸다.

OK금융그룹은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이 기다리는 대망의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무대에 오른다.

외국인 선수 레오는 득점이 필요한 순간마다 고공폭격을 터뜨리는 등 29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신호진 역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신호진은 70%의 공격성공률로 24점을 기록해 우리카드의 기를 꺾는데 일조했다.

송희채와 바야르사이한은 각각 13점, 11점을 기록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안방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오는 25일 적지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우리카드 김지한(18점)과 송명근(17점), 아르템(12점)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 7-7에서 진상헌의 속공에 이어 신호진의 블로킹과 퀵오픈이 터지면서 10-7로 도망갔다.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가 추격할 때마다 신호진, 송희채, 레오의 공격이 불을 뿜어 25-20으로 승리했다.

기선을 제압한 OK금융그룹은 2세트 중반 승부를 갈랐다. 11-10에서 신호진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OK금융그룹은 송희채, 진상헌의 활약이 더해져 점수 차를 유지했다.

이후 21-17에서 신호진의 퀵오픈 등으로 우리카드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전열을 정비한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송명근과 김지한, 한성정을 앞세워 한 세트를 만회했다.

OK금융그룹은 4세트 초반 레오와 신호진의 고공폭격에 힘입어 6-2로 리드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김지한과 한성정을 필두로 파상공세를 펼치면서 세트 후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우리카드는 20-21로 뒤진 상황에서 박진우의 속공으로 동점을 만든 후 김지한의 연속 득점으로 23-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송명근의 백어택과 서브 에이스가 작렬하면서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갔다.

두 팀은 5세트 중반까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7-7에서 신호진과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9-7로 달아난 후 상대의 공격이 빗나가 10-7로 도망갔다.

OK금융그룹은 5세트 14-11에서 송희채의 퀵오픈이 나오면서 경기를 끝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