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중계 화면, AI 자동 편집으로 실시간 제공

다음주 개최하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부터 적용

[서울=뉴시스] 최형석 CNPS 대표이사, 김정태 KLPGA 회장, 김유석 SBS미디어넷 대표이사, 김혁 SK텔레콤 미디어콘텐츠 담당(왼쪽부터)이 26일 AI 기반 골프 영상 아카이브 사업 업무 협약식에 참석했다. 2024.03.27.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이번 시즌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경기 화면을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편집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KLPGA 투어는 지난 26일 SK텔레콤(SKT), SBS미디어넷, CNPS와 ‘AI 기반 골프 영상 아카이브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협약식에는 김혁 SKT 미디어콘텐츠 담당, 김유석 SBS미디어넷 대표이사, 최형석 CNPS 대표이사, 김정태 KLPGA 회장 등이 참석했다.

SKT의 AI 미디어 기술이 KLPGA 투어 방송 중계 화면의 선수들의 동작과 스코어를 인식해 자동으로 편집하고, 해당 영상의 데이터를 결합 및 저장해 중계 화면과 KLPGA 홈페이지 등에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AI 기술은 다음주에 열리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부터 적용된다.

김혁 미디어콘텐츠 담당은 "디지털 방송 도입 때부터 기대했던 서비스가 SBS골프와 CNPS, KLPGA의 도움과 협력으로 이번에 실현됐다"며 "SKT의 AI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와 스포츠의 결합이 팬들에게 새로운 중계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유석 대표이사는 "주관 방송사로 양질의 중계방송 제작에 힘써온 SBS골프가 SKT의 AI 기술을 활용해 더욱 다양한 부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SBS골프는 앞으로도 KLPGA, SKT, CNPS와 공동의 노력을 통해 골프 팬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제공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최형석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 협약은 KLPGA의 골프, SKT의 AI 기술, SBS골프의 영상, CNPS의 데이터가 함께 모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아주 의미 있는 협약"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태 회장은 "골프와 AI 기술, 방송 중계, 데이터 분야의 결합으로 골프 중계 시청의 패러다임이 바뀌게 된 역사적인 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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