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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사망자 143명으로…95명 실종

등록 2024.03.28 10:01:03수정 2024.03.28 12: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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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중 84명 신원 확인

부상 360명…205명은 외래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비상사태부가 제공한 26일(현지시각)자 사진에서 구조대가 모스크바 외곽 크로쿠스 시청 테러 현장에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2024.03.28.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비상사태부가 제공한 26일(현지시각)자 사진에서 구조대가 모스크바 외곽 크로쿠스 시청 테러 현장에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2024.03.28.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크로쿠스 시청 공연장 테러 사망자가 27일(현지시간) 143명으로 늘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보건부 데이터를 인용해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각 28일 오전 2시) 현재 14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희생자 상당수가 연기 흡입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9~16세 5명을 포함해 84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수정된 정보에 따르면 부상자는 360명이다. 이 중 205명은 외래 치료를 받고 있다.
 
최종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26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크로쿠스 시청 테러 현장 인근에 마련된 추모소에서 시민들이 꽃과 장난감을 놓으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4.03.28.

[모스크바=AP/뉴시스] 26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크로쿠스 시청 테러 현장 인근에 마련된 추모소에서 시민들이 꽃과 장난감을 놓으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4.03.28.


현지 텔레그램 채널 바자(Baza)는 95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부상자나 사망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 중 일부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지난 22일 모스크바 외곽 크라스노고르스크 크루쿠스시청 공연장에서 테러가 발생했다. 무장괴한이 난입해 관람객들에게 자동소총을 난사하고 공연장에 불을 질렀다. 러시아는 타지키스탄 국적 핵심 용의자 4명 등 11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배후를 자처했는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미국, 영국 등의 연루설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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