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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高'에 짓눌린 부산·울산 중기… 4월 경기전망도 뒷걸음

등록 2024.03.28 10:53:29수정 2024.03.28 13: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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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실적 개선 불구, 4고(高) 부담에 부정적 전망

인건비 상승, 내수부진 등 순으로 경영 애로

[부산=뉴시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회관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회관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과 울산 중소기업 4월 경기전망 지수가 고물가, 고금리, 고임금, 고채무 등으로 인해 올해 3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338개를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2024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결과를 28일 발표했다.

4월 부산·울산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는 80.8로 전월(83.1) 대비 2.3p 하락했고, 전년 동월(81.2) 대비 0.4p 하락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82.2로 전월(86.0) 대비 3.8p 하락했다. 비금속광물제품(100.0), 의료용물질및의약품(80.0), 가죽,가방및신발(75.0) 순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금속가공제품(78.6), 전자,컴퓨터,영상,통신장비(70.0), 가구(70.0) 순으로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79.3으로 전월(79.8) 대비 0.5p 내렸다. 건설업의 경기전망지수는 3월, 4월 모두 83.3으로 같았고, 서비스업은 79.3에서 78.7로 0.6p 떨어졌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지수는 제품재고수준(102.6), 생산(86.2), 자금사정(77.9)이 상승했다. 영업이익(77.0), 수출(90.7), 생산설비수준(101.4) 등은 감소했다.

올해 2월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69.8%로 전월 70.9% 대비 1.1%p , 전년 동월(71.8%) 대비 2.0%p 각각 떨어졌다.

3월 주요 경영애로사항(복수응답)은 인건비 상승(53.2%)이 가장 많았다. 내수부진은 48.3%, 업체간 과당경쟁 35.0%, 원자재 가격상승 29.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건설업과 수출업종에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고물가·고금리·고임금·고채무로 대표되는 '4고 부담'에 한계상황으로 몰리고 있다"며 "정책적으로 중소기업의 금융부담 및 원부자재 조달비용 경감 방안을 마련해 자금여건을 개선하고, 중대재해처벌법 등 불명확한 내용으로 막대한 비용을 발생시키는 규제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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