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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안전 현장 유니폼 38년 만에 바꾼다

등록 2024.03.29 09: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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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대한항공 직원들이 신규 안전 현장 유니폼을 시착해보는 모습(사진=대한항공) 2024.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대한항공 직원들이 신규 안전 현장 유니폼을 시착해보는 모습(사진=대한항공) 2024.03.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대한항공은 안전 현장 유니폼을 새롭게 바꾼다고 29일 밝혔다.

대한항공 정비·항공우주·화물·램프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4월1일부터 새로운 유니폼을 순차적으로 지급받는다.

이번 유니폼은 안전을 위한 세심한 디자인을 더했다. 우선 정전기로 인한 전기 계통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특수 원단을 사용했다. 무릎을 보호하는 니패드(knee pad)를 삽입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하계 유니폼의 경우 무릎 뒤 매쉬 패치를 적용해 통기성을 강화했다. 어둡거나 멀리 있을 때도 눈에 잘 띄게 하기 위해 빛을 반사하는 리플렉터 테이프 부착으로 작업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동계 점퍼와 안전 조끼, 우의에는 고휘도, 고가시성으로 유명한 3M 리플렉터 테이프를 사용했다. 다양한 작업 환경에 맞춰 근무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티셔츠와 조끼, 점퍼, 바람막이 등 아이템을 종류별·계절별로 세분화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침에 따라 친환경 인증을 받은 소재를 사용했다. 최근 유럽에서 주목받는 친환경 기능성 소재 ‘심파텍스’를 동계 점퍼에 적용한 것이 그 예다. 심파텍스는 방수·방풍·투습 기능을 갖춰 불규칙한 환경에서도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게 특징이다. 땅속에서 유독성 물질을 내뿜지 않고 100% 자연 분해 되며 재활용도 가능하다.

대한항공이 안전 현장 유니폼을 바꾼 것은 1986년 이후 38년 만이다. 직원들이 유니폼을 직접 입어보고 낸 의견을 취합해 디자인에 반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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