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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케이블카를" vs "UAM 이용객 분산될라"

등록 2024.04.16 13:33:21수정 2024.04.16 15: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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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한라산 천아계곡. 뉴시스DB

[제주=뉴시스] 한라산 천아계곡. 뉴시스DB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서 한라산케이블카 도입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제주도의원이 도입을 주장한 데 대해 오영훈 제주지사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16일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강상수 의원은 한라산 케이블카 도입 검토를 제안했다.

강 의원은 먼저 제주도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을 거론하며 "제주는 태풍과 비, 안개 등 기상 악재가 많다. 제주 전체에 UAM 도입은 사업성이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지사가 UAM에 너무 꽂혀서 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한쪽으로만 가지 말고 케이블카와 병행을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한라산 케이블카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UAM 이용객 분산을 우려하며 UAM 추진을 위해 협약을 맺은 기업과의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오 지사는 "(제주에 UAM이 상용화되면) 연간 100만명 정도가 UAM 관광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의 UAM 기업인) 조비에비에이션도 이를 인정해 우리와 업무협약을 맺었는데, 케이블카 사업을 해버리면 100만명 시장이 분산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조비에비에이션에서 제주도에 뭐라고 말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과정에서 강 의원이 UAM과 케이블카 병행을 주장하자 오 지사는 "답변 시간은 보장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해 4월 도정질문에서도 한라산 케이블카 도입을 주장했다. 당시에도 오 지사는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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