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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도전 마무리…日 타자 쓰쓰고, 요코하마와 계약

등록 2024.04.16 15: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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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츠데일=AP/뉴시스] 쓰쓰고 요시토모. 2024.02.25

[스코츠데일=AP/뉴시스] 쓰쓰고 요시토모. 2024.02.25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33)가 미국에서의 도전을 마무리하고 5년 만에 일본프로야구로 돌아간다.

산케이스포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들은 16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쓰쓰고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비롯해 일본프로야구 복수 구단이 쓰쓰고 영입에 나섰지만, 26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요코하마가 영입전에서 승자가 됐다"며 "계약기간은 3~4년이며, 연봉은 약 2억엔(약 1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요코하마는 쓰쓰고가 2010~2019년 몸담은 친정 팀이다. 쓰쓰고는 2016년 센트럴리그 홈런왕, 타점왕을 휩쓰는 등 팀의 간판 타자로 활약했다.

2019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도전에 나선 쓰쓰고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계약을 맺으며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LA 다저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에서 뛰었다.

MLB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통산 182경기에서 타율 0.197 18홈런 75타점에 머물렀다.

2022년 7월 이후로는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재진입을 노렸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해 8월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쓰쓰고는 올해 초청선수 자격으로 MLB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지만, 시범경기에서 타율 0.100(10타수 1안타)에 그쳐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마이너리그행을 통보하자 쓰쓰고는 계약을 파기하고 프리에이전트(FA)가 되는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했다. 결국 쓰쓰고는 5년 만에 일본 복귀를 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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