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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존도 낮추는 애플…팀 쿡 "베트남 투자 확대"(영상)

등록 2024.04.16 16:46:33수정 2024.04.16 18: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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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미·중 갈등 심화 속 공급망 다변화 모색

2019년부터 베트남에 400조동(약 22조원) 지출

[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베트남을 방문했다. 애플은 이에 맞춰 현지 공급망 투자 확대 계획을 밝혔다.


15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쿡 CEO는 이날 오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이틀 일정으로 베트남을 찾은 쿡 CEO는 현지 프로그래머와 콘텐츠 제작자, 학생들을 만났다. 현지 언론이 보도한 영상엔 쿡이 하노이 거리를 산책하는 모습과 현지 콘텐츠 제작사를 방문한 장면이 담겼다.

애플은 쿡 CEO의 방문에 맞춰 베트남 공급망 지출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액수나 사용처 등은 밝히지 않았다. 애플은 2019년부터 베트남 공급망에 400조동(약 22조원)을 지출했으며, 이 기간 베트남에 대한 연간 지출이 2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쿡 CEO는 "현지 공급업체와의 협력, 수질 개선 프로젝트·교육 기회 지원 등을 통해 베트남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베트남 130여개 학교에 빗물 저장 시스템을 설치해 학생·교사·가족 등 4만2천여명에게 안전한 물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베트남을 방문했다. 애플은 이에 맞춰 현지 공급망 투자 확대 계획을 밝혔다. 출처 : @tuoitre *재판매 및 DB 금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베트남을 방문했다. 애플은 이에 맞춰 현지 공급망 투자 확대 계획을 밝혔다. 출처 : @tuoitre *재판매 및 DB 금지

애플은 지난 20년간 중국에 공급망을 크게 의존해왔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망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지난해 5월 온라인 애플스토어를 열고 주요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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