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주민설명회…"40% 공원 조성"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16일 전북 전주상공회의소 7층 대회의실에서 '옛 대한방직 개발사업 주민설명회'가 열리고 있다.2024.04.16.(사진=전주시 제공)
이날 전주상공회의소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민설명회는 '전주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에 따라 자광의 개발계획에 관한 설명과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가 옛 대한방직 부지를 협상 대상지로 선정한 이후 자광이 협상 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른 자리다.
전은수 자광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개발 사업 추진 방향과 공공기여 계획 등에 관해 설명하면서 "대지면적의 40%를 도심형 공원과 녹지 등으로 조성해 뉴욕 센트럴파크 같은 공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470m 높이의 타워 ▲200실 규모의 호텔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등의 상업시설 ▲558실 규모의 오피스텔 및 3399가구의 공동주택 건립 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대규모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입주에 따른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전주시 교통영향평가위원회 권고사항 등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전주의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아파트 건립을 통한 수익성은 최소화하고 관광전망타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사업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도 진행됐다.
설문조사 주요 내용은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인지도 ▲개발 시 우선 고려사항 ▲교통 혼잡 문제 해소 방안 ▲지역 상권 상생 방안 ▲공공기여 시설 및 공개공지 조성시 선호시설 조사 등이다.
시는 이번 주민 의견 청취 결과를 토대로 민간제안자와 협의하고, 향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 및 교통영향평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 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합리적인 개발계획 및 공공기여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절차를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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