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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일본 외환시장 개입 경계에 1달러=154엔대 전반 상승 출발

등록 2024.04.18 09: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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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일본 외환시장 개입 경계에 1달러=154엔대 전반 상승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8일 전날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를 거치면서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엔 매수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커짐에 따라 엔 매수, 달러 매도 선행에 1달러=154엔대 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4.24~154.25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7엔 상승했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제동이 걸리고 있어 미일 금리차 확대를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나오기 어려워지고 있다.

한미일은 첫 재무장관 회의에서 "최근 급속한 엔저, 원화 약세에 대한 한일의 심각한 우려를 인식하고 외환시장 동향에 관해 계속 긴밀히 협의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마련했다.

엔저 진행에 관해 미국과 우려를 공유함으로써 일본 금융당국이 엔 매수 개입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 장기금리는 16일에 4.69%로 작년 11월 이래 5개월 만에 고점을 찍었지만 17일에는 지분조정 등으로 4.5%대 후반으로 저하했다.

도쿄 시장에사도 미일 금리차 축소에 따른 엔 매수, 달러 매도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9분 시점에는 0.34엔, 0.21% 올라간 1달러=154.27~154.28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40엔 오른 154.25~154.3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17일(현지시각) 엔화는 3거래일 만에 반등, 16일 대비 0.35엔 상승한 1달러=154.35~154.4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장기금리 하락으로 미일 금리차가 축소하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유입했다.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가 워싱턴에서 열리면서 엔 매수 시장개입에 대한 관측도 달러 매도를 불렀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는 5개월 만에 고수준을 기록하고서 17일에는 주춤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엔 매수 시장개입에 대한 경계가 이어지는 가운데 엔 화는 1달러=154.17~154.71엔 사이에서 움직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8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8분 시점에 1유로=164.59~164.60엔으로 전일보다 0.31엔 떨어졌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48분 시점에 1유로=1.0666~1.0668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1달러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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