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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8727억 증액' 추경 편성…지방채 720억 발행

등록 2024.04.18 10:39:40수정 2024.04.18 11: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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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준공영제 520억, 도시철도2호선 건설 300억 등

[광주=뉴시스] 광주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8727억원 편성.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8727억원 편성.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8727억원을 편성하고 시의회에 제출했다.

광주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520억원·도시철도 2호선 건설 300억원 등 2024년도 1차 추경예산을 8727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추경 예산안이 광주시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예산안은 당초 6조9043억원에서 7조7770억원으로 증가한다.

추경예산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에 230억원을 비롯해 청년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한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60억원,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난자동결시술비 1억원, 일·육아 부담 완화를 위한 5세 누리과정 보육료 추가 지원 12억원,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도입 사업장 지원 1억원 등 복지예산이 먼저 반영됐다.

또 지난해 광주다움 통합돌봄 추진으로 받은 '국제도시 혁신상' 수상금 2700만원도 '고독사 위험군 안부 살핌 사업'에 편성했다.

광주 미래를 위한 핵심 성장 동력 사업에도 예산이 배정됐다.

인공지능집적단지 조성 35억원을 비롯해 근로자 처우개선·노사 상생문화 강화를 위한 주거비 지원 및 구매 보조 1억2000만원, 청년 성장 프로젝트 36억원, 광주형 청년 일자리 보장제 2억원, 노후된 산업단지 환경 개선 11억원, 본촌산단 복합문화센터건립 3억원,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내 복귀 투자보조금 130억원을 편성했다.

2025년 세계 양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국제양궁장의 장애인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8억4000만원이 배정됐으며 문흥지구~자연과학고 도로 연결 20억원, 송정역 후면도로 개설 15억원, 가연성폐기물(SRF) 처리 21억원 등을 반영했다.

재난·재해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예산으로는 지하철 역사 에스컬레이터 안전보강 11억원, 붕괴 위험사면 보강36억원,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설치 13억원, 포트홀 보수 31억원 등을 의회에 제출했다.

공공보건의료 예산으로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5억원, 의료급여 비용 242억원, 시립병원 공공의료 장려금 7억원, 시립병원 및 호남권역 재활병원 운영 손실 보전금 18억원 반영을 요청했다.

배일권 기획조정실장은 "광주시는 주요 투자사업에 대한 재검토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고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방채를 720억원을 발행한다"며 "이번 1회 추경은 세출 절감액, 지방채 등으로 본예산 미편성 필수경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위기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시장·부시장 등 업무추진비와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연가보상비 절감하고 있으며 고금리(5.19%)의 금융기관 차입금 2668억원을 저금리(3.7%)로 차환해 연이자 부담액 37억원을 낮추는 등 지방채 발행에 따른 이자 부담을 대폭 줄여 재정 건전성도 높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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