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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선 무시한 무개념 주차…차주 전화번호도 없어

등록 2024.04.18 17:10:39수정 2024.04.18 17: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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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남겨놓지 않아…택시타고 출근"

[서울=뉴시스] 원룸 주차장에서 상습적으로 민폐 주차를 하는 차주에 분노한 직장인의 사연이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공분이 이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원룸 주차장에서 상습적으로 민폐 주차를 하는 차주에 분노한 직장인의 사연이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공분이 이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민주 인턴 기자 = 원룸 주차장에서 상습적으로 민폐 주차를 하는 차주에 분노한 직장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웃의 불법주차 때문에 고민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평일엔 직장 업무 때문에 지난해부터 경북 영천의 한 원룸에서 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원룸 주차장은 4대~5대가 겨우 들어갈 정도로 작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안 그래도 좁은 원룸 주차장에 다른 차량을 배려하지 않고 주차하는 차주가 있다는 점이었다. A씨는 문제의 차주에 대해 "주차를 이상하게 하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 연락처까지 남겨 놓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사건은 18일 출근길에 발생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주차선에서 훨씬 앞으로 나온 채로 세워져 있다.

A씨는 "B씨가 차를 저렇게 대놓는 바람에 앞에 있는 차는 나가지도 못했다"며 "결국 택시를 타고 출근할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원룸 주차장은 사유지라 차량 견인을 할 수가 없다"며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뒤로 더 가서 주차하면 조수석으로 내려야 하니까 저렇게 댄 거 같다" "아침부터 기분이 정말 나쁘네요" "해당 차량 사진 엘리베이터 게시판에 붙여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행법상 공동주택의 주차장은 사유지로 분류돼 민폐 주차를 처벌하기 어렵다. 이에 견인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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