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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 동력 만들려 임기 단축 개헌할 것"

등록 2024.04.19 15:38:50수정 2024.04.19 16: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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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지지층, 가정주부·무직으로 좁혀져"

"용산, 과감하게 총리 추천권 던졌어야"

"홍준표의 김한길 추천, 전략적 움직임"

조국 공동회견 "한국과 일본 손잡아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참석하고 있다. 2024.04.1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참석하고 있다. 2024.04.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과 관련해 "윤 대통령 본인이 여기서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임기 단축 개헌을 하려고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지지율 대책회의'에 출연해  "그렇지 않으면 대통령이 하는 말들이 관심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윤 대통령 지지층이 가정주부와 무직, 은퇴층으로 좁혀졌단 걸 얘기하는 것"이라며 "(지지율은) 질적으로 되게 안 좋다. 60대 중반부터 윤 대통령의 긍정, 부정 평가가 (같게) 나왔다. 그 앞엔 전부 다 부정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60대 중반 이후로는 이제 대부분 은퇴하신 분들이나 사회활동 안하시는 분들"이라며 "지금은 회사에서 앉아있는 사람들 전부가 윤석열 대통령을 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결과가 이 정도 고착화됐으면 이젠 뒤집는 담론이 나오기 힘들다"며 "65세 이상 장년층은 어디 몰려 있나. 그냥 유튜브로 몰려드는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본인이 여기서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임기 단축 개헌을 하려고 하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8%로 긍정 평가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 부정 평가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총리로 추천한 데 대해선 "(본인이) 안 받는다. 냉정하게 말하면 지금 총리 받는 분들은 정무적 감각이 떨어지거나 야당이 첫 번째로 낙마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이 과감하게 (야당) 추천권을 던졌어야 했다"며 "어떻게 해보려고 친분 있는 박영선 카드 던지다가 웃기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에 대해선 "보수의 적자를 항상 자처하는 홍 대표께서 본인 주장대로 보수와 가장 거리가 먼 김한길 총리를 추천했단 건 전략적 움직임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추측했다.

장제원 의원이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선 "희한하게 장제원 의원이 정무적 능력이 있는 것처럼 됐는데 대통령 뒤에 있으면 없던 정무적 능력도 생긴다"며 "윤상현 의원이 낙선했다면 적임자"라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채상병 특검법 추진 공동 기자회견을 하게 된 데 대해선 "제가 조국 대표와 같이 기자회견 할 거라고 꿈도 못 꿨다"며 "근데 노회찬 의원이 하신 말씀 있지 않나. 외계인이 처들어오면 한국과 일본이 손잡아야 한다"고 비유했다.

이어 "저는 윤 대통령 측에선 채상병 뭉개다가 박정훈 대령이 1심에서 아주 털끝만한 거라도 나와서 일부 유죄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제가 얘기하지 않나. 당신들 그러다가 무죄 나오면 탄핵이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대통령이 실제 격노했느냐 마냐로 증인신청 해놓은 상태"라며 "대통령이 격노가 많다보니 특별한 격노가 아니었을 수도 있겠지만 대통령 격노 한 번 해가지고 박정훈 대령이 고생하고 있는 거면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에서 원외 조직위원장 간담회를 진행한 데 대해선 "뻔할 뻔자로 무슨 얘기 나올지 맞춰보겠다. 원외를 존중해라. 나한테 자리 달란 얘기"라며 "지금도 그 꼴을 겪고도 대통령이 문제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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