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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중국에 군사 전용 정보 유출 3명 간첩죄 체포

등록 2024.04.22 2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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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 올라프 숄츠(왼쪽) 독일 총리가 16일 중국 베이징의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숄츠 총리는 시진핑 주석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안보를 위협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무기 사용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독일 언론이 전했다. 2024.04.17

[베이징=신화/뉴시스] 올라프 숄츠(왼쪽) 독일 총리가 16일 중국 베이징의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숄츠 총리는 시진핑 주석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안보를 위협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무기 사용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독일 언론이 전했다. 2024.04.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독일 연방검찰은 22일 군사 전용 가능한 기술정보를 중국에 유출한 3명을 스파이 혐의로 체포했다고 dpa 통신과 BBC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연방검찰은 군함에 쓸 수 있는 고성능 엔진에 관한 비밀정보 등을 중국 측에 건넨 독일 국적자 3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스파이 행위로 붙잡힌 3명은 남성 2명과 여성 1명으로 이중 부부가 있다.

연방검찰은 이들이 2022년 6월보다 이전부터 중국 정보기관을 위해 간첩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체포영장을 보면 주범인 남성이 중국 국가안전부를 위해 군사 이용할 수 있는 혁신기술 정보를 독일에서 수집해왔다.

부부는 서부 뒤셀도르프에서 회사를 경영했는데 해당 기술과 관련한 연구원들과 연락을 취하려는 남성에 의해 포섭당했다.

이들 부부는 회사를 통해 독일 대학과 기술이전 협력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용의자들은 군함 등의 엔진에 중요한 기계부품의 기술을 궁극적으로 중국에 넘기려는 연구를 준비했다.

중국 측 계약 상대는 국가안전부 직원으로 일련의 프로젝트 모두 중국 정부기관의 자금지원을 받았다.

이들 용의자는 체포 당시에도 중국 해상전투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연구 프로젝트에 관한 협상을 하고 있었다.

또한 국가안전부를 대신해 규제 대상인 특수 레이저를 구매 조달해 무단으로 중국으로 반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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