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농진청, 파속 채소 200여개 유전자원 현장 평가회 연다

등록 2024.04.24 11:23: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40개 나라서 수집, 25일 개최

[완주=뉴시스] =농촌진흥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완주=뉴시스] =농촌진흥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농촌진흥청은 우수한 파속 유전자원을 선발하기 위해 오는 25일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현장 평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파, 양파, 마늘 등을 포함하는 파속 작물은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주요 식재료다. 특히 파의 국내 재배면적은 2018년 기준 1만4243㏊에 달하고, 생산량은 28만5000t, 생산액은 약 6000억원에 이른다.
 
이번 현장 평가회는 센터에서 재배 중인 유전자원의 평가를 통해 유용 자원을 선발하고 자원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 대상은 센터가 미국, 독일, 일본 등 40개 나라에서 수집한 파, 부추, 풋마늘(리이크) 등 200여 개 파속 유전자원이다.

파속 육종가, 종자 산업체, 농촌진흥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파속 유전자원을 평가하고 육종 소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맛과 향이 좋고 질감이 부드러워 상품성이 높은 파 연백부(흰 줄기 부분)를 정밀하게 계측하기 위한 인공지능 활용법을 소개하고 전문가 협의도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농진청은 파속 유전자원에서 유래한 알릴(황을 포함한 아미노산 유도체) 성분을 분석하고, 수요자에게 지속해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전자원 분양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연구자는 '씨앗은행(genebank.rda.go.kr)'을 통해 관련 서류를 내면 분양받을 수 있다.

안병옥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이번 현장 평가회가 파속 유전자원을 활용해 종자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정부 혁신 과제에 따라 농업유전자원센터가 공개한 자원들이 육종 소재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