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진 군의원 "서천군 의회경시 불쾌"

"의원 목소리 행정에 적극 반영해야"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김아진(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 서천군의원이 24일 제320회 임시회 제2차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천=뉴시스] 조명휘 기자 = 충남 서천군의 군의회 경시가 한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아진(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 서천군의원은 24일 열린 제320회 임시회 제2차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와 의회간의 소통과정에서 여러 오류들이 있었고, 그로 인해 오해와 불신이 생기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모든 일들은 사전에 의원간담회에서 보고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때 하지 않거나, 부실한 자료 제출, 안일한 업무태도로 사전절차 불이행 안건을 상정해 심의시 부결되면 그 책임을 의회에 떠넘기는 등 이해의 한계를 넘어서는 일들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용역자료 등을 제출하면서 외부로 유출하지 말아달라는 요구는 의회 경시를 넘어 불쾌함을 유발하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집행부는 의회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성실히 협조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하고 "의회와 집행부가 협치를 통해 군정을 잘 이끌 수 있도록 상생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사전에 적극적인 정보공유가 이뤄진다면, 심의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나 시행착오를 줄이고 원활히 의결될 것이고, 의회의 협조를 통해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더불어 "신청사 이전 10개월이 지나면서 오히려 소통이 불편해지는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하면서 "의원을 통해 전달되는 군민의 목소리가 일방적 외침에 그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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