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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주 스페인에 판다 1쌍 임대…10년간 맡기기로

등록 2024.04.24 19:13:48수정 2024.04.24 19: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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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마드리드 동물원에 '진시'·'주위' 보낼 예정

[베이징=뉴시스]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스페인 마드리드 동물원과 맺은 판다 국제보호협력 연구협약에 따라 청두 판다 사육연구기지의 판다 '진시(金喜)'와 '주위(茱萸)'를 오는 29일 마드리드 동물원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수컷 판다 진시.(사진=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홈페이지 갈무리) 2024.4.24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스페인 마드리드 동물원과 맺은 판다 국제보호협력 연구협약에 따라 청두 판다 사육연구기지의 판다 '진시(金喜)'와 '주위(茱萸)'를 오는 29일 마드리드 동물원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수컷 판다 진시.(사진=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홈페이지 갈무리) 2024.4.24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다음주 초 스페인에 자이언트판다 한 쌍을 보낸다.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스페인 마드리드 동물원과 맺은 판다 국제보호협력 연구협약에 따라 청두 판다 사육연구기지의 판다 '진시(金喜)'와 '주위(茱萸)'를 오는 29일 마드리드 동물원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수컷 판다인 진시는 2020년 9월 1일에, 암컷인 주위는 같은 해 10월 25일에 각각 태어났다. 이들 판다는 10년간 임대될 예정이다.

협회는 "양국은 판다를 운송하기에 앞서 적극적으로 질서 있게 다양한 준비를 추진하고 있고, 두 마리의 판다가 마드리드 동물원에 안전하고 건강하게 도착해 새로운 환경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양국 인민이 40여년간 지속해온 '판다 우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이날 판다 임대 소식을 전하면서 이들 판다들이 양호한 건강상태로 격리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특수 항공 운송 케이지를 준비하고 쓰촨 현지의 신선한 죽순과 죽순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했으며 기존 사육사와 수의사들이 스페인으로 동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드리드 동물원 측도 사육실을 재건하고 판다 보호시설을 개선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앞서 2007년 9월 빙싱과 화쭈이바 등 판다 1쌍이 스페인에 임대됐다가 스페인에서 태어난 새끼 3마리와 함께 지난달 청두로 돌아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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