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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민선8기 출범 이후 투자유치 20조원 돌파

등록 2024.04.25 0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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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달 7일 오전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신동화 현대오일터미널㈜ 대표이사와 20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 증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07.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달 7일 오전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신동화 현대오일터미널㈜ 대표이사와 20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 증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07.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투자유치 실적이 누적 20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불과 1년10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역대 민선 지방정부의 투자유치 규모를 압도하고 있다.

유치 실적을 살펴보면 민선 8기 들어 현재까지 373개 기업으로부터 총 20조7224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석유화학 분야가 9조5000억원(46%)으로 가장 많고, 이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 7조2000억원(34.9%), 자동차·조선 분야 3조5000억원(17.1%), 기타 분야 5000억원(2%) 순을 보였다.

투자에 따른 기업들의 고용 규모도 7625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투자유치 사례를 보면 미래차 분야에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전기차와 하이퍼캐스팅 생산공장 신설 투자를 유치했다.

이차전지 분야에선 고려아연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신·증설 투자와 삼성SDI 이차전지 생산공장 신설 투자를 성공시켰다.

전해질 소재 분야에서 ㈜후성, 분리막 소재 분야에서 용산화학㈜, 양극재 소재 분야에서 LS MnM의 투자를 각각 이끌어 내기도 했다.

S-OIL의 석유화학 복합시설 건설 투자, SSNC의 넥슬렌 생산공장, 롯데SK에너루트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 HD현대건설기계의 울산공장 설비 고도화, 현대오일터미널의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 증설 투자도 유치했다.

대규모 투자유치 사업장이 준공돼 본격 가동되는 2~3년 후에는 지역내총생산(GRDP)과 지역 수출액 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지난해 11월 1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기업 투자와 채용이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식’이 개최된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01.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지난해 11월 1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기업 투자와 채용이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식’이 개최된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01. [email protected]

이같은 투자유치 성과는 울산시가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투자하기 좋은 기업도시 울산' 만들기를 시정 방향으로 제시하고 투자환경 개선에 매진한 결과다.

특히 김두겸 울산시장은 취임 초부터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파격적인 친(親)기업 행정을 펼쳐왔다.

우선 인허가 부서 직원들로 현장지원 전담팀(TF)을 구성하고 투자기업 현장에 공무원을 파견해 인·허가를 적극 지원했다.

그 결과 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의 인·허가 기간을 3년에서 10개월로 단축했고, 삼성SDI 배터리 및 양극재 생산공장 인·허가는 3년에서 6개월로 대폭 줄였다.

아울러 김 시장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기업하기 좋은 울산을 만들기 위해 1호 공약인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적극 추진했다.

지속적인 대정부 건의와 국토부 방문 등의 노력에 힘 입어 지난해 12월 중구 다운동 산 101번지 일원 18만9000㎡의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기도 했다.

향후 남구 울산체육공원과 동구 남목일반산업단지, 중구 성안·약사일반산업단지, 울주군 율현지구 등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도 추진해 산업용지 적기 조성과 공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공무원을 기업 현장에 파견해 인·허가를 지원하는 등 기업 친화적 행정이 기업들의 투자 결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기회발전특구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등 투자하기 좋은 도시 울산 만들기에 총력을 다해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우수한 인재들이 모이는 꿈의 도시 울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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