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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이란·러 3국협력 가능성에 "유럽안보 심각 우려"

등록 2024.04.25 06:43:43수정 2024.04.25 06: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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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北·이란에 무엇 제공할지 주시"

[워싱턴=AP/뉴시스]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24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4.25.

[워싱턴=AP/뉴시스]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24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4.25.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북한 대표단이 이란을 방문하면서 러시아와의 3국 군사협력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미 백악관은 유럽 안보에 위협을 제기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현지시각)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는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유럽 안보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는 문제라고 본다"고 답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여러 해에 걸쳐 여러 정부에서 북한과 이란간 다양한 군사 협력을 목격했다"면서 "지난 2년간 다른 점은 이란이 러시아에 대량의 드론을 공급하고,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시를 테러하는데 사용되는 탄약, 탄도미사일 등 다양한 능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북한과 이란에 제공할 대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가 북한과 이란에 무엇을 제공하고, 그것이 인도태평양과 중동의 안정을 저해할지에 대해 우려한다"며 "그 부분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윤정호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하는 대표단이 이란을 방문했다.

구체적인 방문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북한과 이란 모두 친러반미 국가로 통하는 만큼 러시아와의 '3각 군사협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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