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신태용도 경계한 '병장 골잡이' 이영준…인니 '방패' 뚫을까

등록 2024.04.25 18:3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번 대회 2경기 3골…한일전 휴식 '체력 보충'

인도네시아의 '혼혈 수비수' 허브너와 맞대결

[도하(카타르)=뉴시스] 황준선 기자 = 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영준이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대학교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2일 일본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을 치른다. 2024.04.21. hwang@newsis.com

[도하(카타르)=뉴시스] 황준선 기자 = 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영준이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대학교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2일 일본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을 치른다. 2024.04.21. [email protected]

[도하(카타르)=뉴시스]안경남 기자 = 황선홍호 '병장 스트라이커' 이영준(김천)이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골문을 겨냥한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올해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는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얻는다.

올림픽 출전권에 다가서려면 8강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파리로 가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상대는 한국 축구를 잘 아는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다.

U-23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5전 전승으로 크게 앞서지만,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호주를 1-0으로 꺾고, 요르단을 4-1로 완파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저력을 자랑한다.

유럽파 주축 선수의 차출 불발 속 황선홍호의 가장 날카로운 무기는 전역을 앞둔 병장 골잡이 이영준이다.

190㎝ 장신에 유려한 발기술까지 갖춘 이영준은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김은중호의 4강 진출에 이바지하며 성장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황준선 기자 = 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황선홍(오른쪽) 감독과 이영준이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대학교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2일 일본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을 치른다. 2024.04.21. hwang@newsis.com

[도하(카타르)=뉴시스] 황준선 기자 = 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황선홍(오른쪽) 감독과 이영준이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대학교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2일 일본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을 치른다. 2024.04.21. [email protected]

황선홍호에서도 이번 대회 조별리그 1, 2차전만 뛰고 3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헤딩 결승골을 터트렸고, 중국과 2차전에선 오른발과 왼발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8강 진출이 조기 확정된 상태에서 치른 일본과 3차전에는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보충했다.

2003년생인 이영준은 이번 대회에서 골을 넣을 때마다 '경례 세리머니'로 주목받은 병장이다.

황선홍호에선 막내급에 속하지만, 2021년 K리그1 수원FC와 준프로 계약으로 입단해 지난해 1월 김천 상무에 입대하면서 다년간 프로 경험을 쌓았다.

K리그 통산 43경기(K리그1 31경기 1골 2도움·K리그2 13경기 3골 2도움)를 소화했다.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등 유럽파 공격수들의 차출 불발과 원톱 경쟁자인 안재준(부천)의 부상으로 이영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태다.

[도하(카타르)=뉴시스] 황준선 기자 = 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영준이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르살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5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2024.04.24. hwang@newsis.com

[도하(카타르)=뉴시스] 황준선 기자 = 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영준이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르살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5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2024.04.24. [email protected]

신태용 감독도 한국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이영준을 꼽았다.

신 감독은 전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영준 선수가 상당히 잘해주고 있다. 한국에선 가장 요주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장신의 이영준 등을 앞세운 한국의 세트피스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준이 인도네시아에서 넘어야 할 수비수는 네덜란드 태생의 '혼혈 수비수'인 저스틴 허브너(세레소 오사카)다.

인도네시아인 아버지와 네덜란드인 어머니를 둔 허브너는 황희찬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유스팀에서 성장한 기대주다.

이영준과 허브너의 맞대결은 이번 승부를 가를 중요한 장면이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