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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윕승' 이범호 KIA 감독 "양현종 호투와 타선 응집력 앞세워 연승 거둬"

등록 2024.04.25 21: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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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과 주중 3연전 싹쓸이

양현종 7이닝 2실점 쾌투

[인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17일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의 경기, 11:3으로 승리한 KIA 이범호 감독이 김도영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4.04.17. photocdj@newsis.com

[인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17일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의 경기, 11:3으로 승리한 KIA 이범호 감독이 김도영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4.04.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사령탑은 승리의 주역들을 치켜세웠다.

KIA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13-2 완승을 거뒀다.

키움과의 3연전을 전부 승리한 1위 KIA는 이번 시즌 가장 먼저 20승(7패)을 달성했다. 27경기 만에 20승을 거두면서 타이거즈 구단 최소 경기 20승 신기록을 세웠다. 28경기 만에 20승(8패)에 선착한 1993년과 2017년 기록을 경신했다.

KIA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KBO리그 최다승 2위에 올라 있는 양현종은 이날 승리를 추가해 개인 통산 170승(114패) 고지를 밟았다.

경기 후 이범호 KIA 감독은 "양현종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양현종이 효과적인 투구를 하며 올 시즌 최다인 7이닝을 책임지면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앞선 2경기에서 불펜진 소모가 많았는데 주말 시리즈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양현종의 역대 2번째 통산 170승 대기록 달성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타선은 장단 16안타를 폭발했다. 김도영과 최원준이 홈런포를 가동했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김도영은 5회 1점 홈런을 작렬하며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작성했다. 4월에만 홈런 10개와 도루 11개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4회초 2사 후 타선의 집중력을 칭찬해 주고 싶다. 이우성의 몸에 맞는 공을 시작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김태군이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결승 2타점을 올렸다. 계속된 찬스에서 박찬호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올 수 있었다. 4회초와 8회초 빅이닝을 만드는 과정도 보기 좋았다"며 "김도영의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 10도루 대기록 달성도 축하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있었기에 20승에 선착할 수 있었다. 머리숙여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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