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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파이 4명 체포' 관련 독일대사 초치해 항의

등록 2024.04.26 1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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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독일 대사 "몇가지 해명할 좋은 기회"

[서울=뉴시스] 이번 주 중국 정보기관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독일인 4명이 체포된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자국 독일대사를 초치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 외교부 건물. 2024.04.26

[서울=뉴시스] 이번 주 중국 정보기관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독일인 4명이 체포된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자국 독일대사를 초치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 외교부 건물. 2024.04.2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번 주 중국 정보기관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4명의 독일인이 체포된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자국 독일대사를 초치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각) 독일 도이체빌레(DW)에 따르면 파트리치아 플로어 중국 주재 독일대사는 "이번 주 중국 정보기관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독일인 4명이 체포된 이후 나는 오늘 중국 외교부에 의해 초치됐다“면서 ”이는 몇 가지를 해명할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플로어 대사는 "우리는 스파이 국적에 관계없이 스파이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면서 "법적 수단으로 우리의 민주주의와 국가를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사는 독일 연방검찰청이 하고 독립된 법원이 최종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독일 외교부도 중국이 플로어 대사를 소환한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독일 검찰은 지난 22일 방위산업 기술을 중국 정보기관에 빼돌린 혐의 등으로 독일 국적자 4명을 잇달아 체포했다. 체포된 인원에는 극우 성향 독일대안당(AfD)의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후보인 막시밀리안 크라 유럽의회 의원의 보좌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체포로 인해 독일 내 중국의 간첩 행위에 대한 우려가 깊어졌고, 중국 정부는 스파이 의혹에 크게 반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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