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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아동 위해"…평생 모은 1000만원 기부한 85세 어르신

등록 2024.04.26 11:37:38수정 2024.04.26 12: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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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지난 23일 백옥희 어르신이 사하구청에 기부한 1000만원. (사진=사하구청 제공) 2024.04.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지난 23일 백옥희 어르신이 사하구청에 기부한 1000만원. (사진=사하구청 제공) 2024.04.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에서 한 어르신이 매달 생계비를 아껴 평생 모아온 소중한 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구청에 기부한 사연이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6일 사하구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백옥희(85·여) 어르신이 사하구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기부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돈은 기부자가 매달 생계비를 아껴 평생 소중히 저축해 온 돈이다.

백옥희 어르신은 신문지로 꽁꽁 말아 싼 5만원권 200장을 기부하며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참고 아껴서 어렵게 모은 돈이지만 나보다 사정이 어려운 저소득 아동을 위해 써달라"고 말했다.

구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후원 성금을 지역 내 치료비가 필요한 저소득층 가정 아동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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