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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통위원장 "광고·편성 규제 개선해 방송 산업 경쟁력 강화"

등록 2024.04.26 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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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방송 유관 기관장 간담회 개최

오락프로·1개국 수입물 규제 폐지 검토

[서울=뉴시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사진 왼쪽 세번째)은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 유관 기관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미디어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방송 산업 성장이 꼭 담보돼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사진 왼쪽 세번째)은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 유관 기관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미디어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방송 산업 성장이 꼭 담보돼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한국방송협회 등 방송 관련 기관장들에게 "방송 광고와 편성 규제를 개선하여 방송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 유관 기관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미디어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방송 산업 성장이 꼭 담보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박민 한국방송협회장, 김진오 한국방송협회 부회장,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이병석 한국IPTV방송협회장, 임채영 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장 등을 만나 방송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취임 이후 어떤 방송 정책이 바람직할지, 방향성에 대해 여러 가지로 고민을 많이 해 왔다"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새로운 미디어 영향력이 확대돼 있고 글로벌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유튜브로 대표되는 이용행태도 다양화하면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걸 체감하고 뼈저리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방송은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해 냈고 국민 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여전히 가장 중요한 미디어라는 본래 역할에 조금도 변함이 없다는 걸 느끼고 있다"며 "방송 광고·편성 규제 관련해 여러 말씀 듣고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방송 광고 유형을 간소화하고 광고 종류, 방식 등에 대한 경직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방송 편성 분야에서는 오락 프로그램과 1개국 수입물에 대한 규제를 폐지해 유연한 편성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방송 유관기관장들은 한목소리로 미디어 환경 변화로 인한 방송 산업 어려움과 방송사업자에게만 적용되는 낡은 법체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방통위가 방송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기를 요청했다.

방통위와 방송 유관기관은 향후 국내 방송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방송 산업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방송 제작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인근의 SBS 목동 방송센터를 방문해 방송 기획·편성·제작·송출 등 방송 시스템 전반에 대한 설명과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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