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축제 팡파르 첫날 11만명 훌쩍…'인산인해'
【화천=뉴시스】김경목 기자 = 2017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일인 14일 오후 관광객들이 강원 화천군 축제장에서 열린 산천어 맨손 잡기 이벤트에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7.01.14. [email protected]
14일 오후 6시 화천청소년수련관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린 산천어 축제는 내국인 11만명을 훌쩍넘는 11만2062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시간부터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 행렬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오전 8시부터 발권을 시작한 얼음낚시터는 30여 분만에 2000여 장의 티켓이 동이 나면서 얼음낚시터를 가득 메워 북적였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첫날인 14일 매서운 추위속에도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려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2017.01.14. [email protected]
특히 외국인 전용 낚시터에서도 사전에 예약된 외국인 900여 명을 비롯해 자유여행가 등 6000여 명이 몰려 낚싯대를 드리우고 산천어를 낚는 풍경이 연출됐다.
얼음썰매장은 썰매에 아이들을 태우고 앞에서 끌며 미끄러질 듯 위태롭게 얼음 위를 달리는 어른들의 모습이 익살스럽기까지 했다.
【화천=뉴시스】김경목 기자 = 2017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일인 14일 오후 강원 화천군 축제장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17.01.14. [email protected]
또 길이가 500m에 달하는 하늘가르기(집라인)는 얼음낚시터 상공을 가르며 날아가는 듯한 스릴을 만끽하는 사람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축제의 빅이벤트인 산천어 맨손잡기장은 시작 전부터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봅슬레이와 눈썰매도 쉴 새 없이 위에서 아래로 내달리며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첫날인 14일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이 매서운 추위속에 맨손잡기를 즐기고 있다.2017.01.14. [email protected]
한편 다음달 5일까지 23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 150만2882명의 최고기록을 경신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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