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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 폭설로 피해 확대…철도·항공 운행 차질, 7명 사망

등록 2017.01.16 10: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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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12일 일본 혼슈(本州)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렸다. 사진은 폭설로 한 자판기 부스에 눈이 쌓인 모습. (사진출처: FNN) 2017.01.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열도에 지난 14일부터 내린 폭설로 피해가 확대하면서 지금까지 7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으며 철도와 항공편 운행도 크게 차질을 빚고 있다.

 NHK는 16일 오전 9시 시점에 적설량이 야마가타(山形)현 오쿠라(大蔵)촌 2m36cm, 니가타(新潟)현 쓰난(津南)정 1m69cm, 군마(群馬)현 미나가미 정 1m63cm, 히로시마(廣島)현 시요바라(庄原)시 56cm을 각각 기록하는 등 산간과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쌓이고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동일본과 서일본 평지에도 눈이 쏟아져 돗토리(鳥取)시 12cm, 교토시 11cm, 가나자와(金澤)시 9cm, 기후(岐阜)시 8cm, 히로시마시 5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강력한 겨울형 기압 배치 영향으로 앞으로도 북일본과 동일본의 동해 쪽 지역에 폭설이 이어지면서 17일 아침까지 니가타현과 도호쿠와 나가노현, 군마현, 홋카이도에 30~80cm의 눈이 더 내린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폭 설로 인한 안전사고와 교통사고로 교토와 나가노(長野)현, 나고야(名古屋)시 등에서 7명이 목숨을 잃었고 300명 이상이 부상했다.

 눈이 쌓임에 따라 신칸센 등 철도가 지연 운행되고 항공편도 결항이나 연발착이 속출하면서 승객이 크게 불편을 겪고 있다.

 도카이 신칸센은 일부 구간에서 상하행선 모두 주행속도를 떨어트리면서 최대 30분간 늦어지고 있다.

 JR 운행도 눈 무게에 못이긴 나무들이 철로에 쓰러지면서 곳곳에서 운행을 중단하거나 지연 운행을 하고 있다.

 항공편도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전일공이 돗토리와 야마가타, 니가카, 도야마를 출발하는 편의 운항을 중단했다.

 전날은 주부 공항과 히로시마 등의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항공편이 162편이 결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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