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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동부, KGC인삼공사 연승에 '제동'…모비스 연패 탈출

등록 2017.01.18 21: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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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안양 KGC인삼공사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동부는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9-73으로 완승을 거뒀다.

 동부는 골밑 공격 뿐 아니라 외곽포에서도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이날 동부는 22개의 3점슛을 시도해 11개를 성공, 16개를 던져 5개만을 성공시킨 KGC인삼공사에 우위를 점했다.

 두 외국인 선수 웬델 맥키네스가 24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로드 벤슨이 19득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서앴다. 김주성이 3점포 두 방을 포함해 12점을 터뜨려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와 2, 3라운드 맞대결에서 내리 졌던 동부는 이날 승리로 설욕전을 펼쳤다.

 홈경기 3연승을 달린 동부는 18승째(13패)를 수확해 4위를 유지했다.

 야투 성공률 45%에 그치며 난조를 보인 KGC인삼공사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춰섰다. 9패째(21승)를 당한 KGC인삼공사는 서울 삼성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일본으로 떠나 지난 14일 동아시아 클럽 챔피언십'에 참가하고 온 뒤 첫 경기에서 3쿼터에 점수차가 24점차까지 벌어지자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4쿼터에 주축 선수들을 모두 뺐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0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막판 벤슨, 맥키네스가 나란히 연속 4득점을 올려 44-32로 앞선 동부는 3쿼터 초반 맥키네스의 덩크슛과 김주성의 골밑슛으로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켰고, 박지현이 3점포까지 터뜨려 기세를 살렸다.

 KGC인삼공사가 속공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혔지만 동부는 벤슨이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를 성공한 후 윤호영이 30여초 동안 두 방의 3점포를 몰아쳐 20점차(64-44) 리드를 잡았다.

 동부는 곧바로 맥키네스가 3점 플레이를 성공하면서 완전히 흐름을 가져왔다.

 3쿼터 종료 14초 전 김현호가 3점포를 꽂아넣어 72-46으로 3쿼터를 마무리한 동부는 4쿼터 시작 직후 김현호가 3점포 한 방을 더 넣어 주축 선수를 빼고 4쿼터에 나선 KGC인삼공사의 기를 죽였다.

 동부는 맥키네스, 김주성의 골밑 득점과 벤슨의 덩크슛 등으로 경기 종료 3분여 전까지 20점차 리드를 지켜 승부를 갈랐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울산 모비스가 고양 오리온을 71-64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모비스는 15승째(16패)를 따내 5위 인천 전자랜드와 격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찰스 로드가 27득점 17리바운드로 괴력을 선보여 모비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함지훈(11득점 8어시스트)과 네이트 밀러(10득점 5리바운드), 김효범(10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에이스 이승현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오리온은 2연패에 빠졌다. 11패째(21승)를 당한 오리온은 3위에 머물렀다.

 지난 12일 복귀한 애런 헤인즈가 24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장재석의 15득점 9리바운드 분전도 무위에 그쳤다.

 인천 전자랜드는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커스버트 빅터(17득점 7리바운드), 박찬희(13득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 아이반 아스카(13득점), 정효근(11득점 6리바운드) 등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1-61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17승째(15패)를 수확해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연패에 빠진 KCC는 21패째(11승)를 기록, 8위에 머물렀다.

 한편 프로농구는 이날 3경기를 마지막으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이 개최되며 정규리그는 24일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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