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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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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스마트시대 앞당겼다]신세계백화점, 바코드 찍으면 집으로…5060도 스마트 쇼핑

5060세대 신선식품 온라인 매출↑
바코드 쇼핑 '스마트 코너 ' 인기
5060세대 매출 비중 53% 가장 커

등록 2020.07.24 0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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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스마트시대 앞당겼다]신세계백화점, 바코드 찍으면 집으로…5060도 스마트 쇼핑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코로나 사태 이후 5060세대 고객이 백화점 '스마트 쇼핑' 큰 손이 되고 있다. 쇼핑 앱과 매장 내 간편 쇼핑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등 젊은 세대 못지 않은 디지털 문화 친밀도로 소비 대세가 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2분기(4~6월) 신선식품 부문 온라인 매출은 1년 전보다 207.2% 늘었다. 이 중 5060세대 고객 매출 비중은 53.0%였다. 2030세대(12.0%)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소비 방식도 다양해졌다. 온라인 주문 후 택배 수령으로 받는 게 아닌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를 활용하며 2030세대 못지 않는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부터 시범 도입한 바코드 스캔 쇼핑 '스마트 코너'는 특히 5060세대에게 인기다. 스마트 코너는 본점과 강남점 등 주요 점포 식품관에 도입한 간편 장보기 서비스다. 쌀·생수 등 무거운 품목을 카트에 담을 필요 없이 스마트 코너에 있는 바코드만 꺼내 갖다 주면 계산대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다.

결제한 제품은 신세계백화점 근거리 배송 서비스로 가져다 주거나 주차된 차량에 직접 실어준다. 최근 코로나 사태 확산으로 매장에 오래 머물고 싶어하지 않는 심리가 더해지며 2분기에만 이용 고객이 이전보다 약 30% 가량 늘었다. SSG닷컴으로 결제하고 백화점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하는 '매직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5060세대 고객도 늘었다.

패션·식품·잡화 등 신세계백화점 전체 2분기 매직픽업 실적을 살펴보면 5060세대 고객 매출 증가률은 90%에 육박한다. 20대 못지 않은 멀티 채널 이용 고객임을 보여준 것이다. 이는 백화점 아카데미 강좌를 듣는 개인 일정에 맞춰 매직픽업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혜택이 더 많은 쪽을 선택해 이용하는 5060세대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