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2% "이력서 상시 공개"…기업도 이직 제안 활발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이직 계획이 없어도 이력서를 상시 공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4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1%는 이력서를 기업에 공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력서를 공개하는 이유로 '당장은 아니어도 좋은 기회가 오면 언제든 이직하기 위해'(86.4%·복수응답)가 가장 응답률이 높았다.
기업 역시 지원자를 기다리기보다 이직 제안에 나서고 있다. 사람인에서 운영하는 이직 제안 서비스 '사람인 인재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업의 이직 제안은 2021년 상반기 대비 평균 2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업들의 이직 제안에 응답하는 구직자들도 평균 45% 늘었다.
문정순 사람인 사업실장은 "경영 불확실성이 그 어느때보다 큰 지금 필요할 때 즉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를 뽑는 수시채용 선호는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응답자의 77.5%는 이직 경험이 있었고 이직 평균 횟수는 3회였다. 이직을 결심한 이유는 '연봉 불만족'(52.4%·복수응답)과 '낮은 수준의 근무환경'(43.2%), '회사 발전 가능성 부족'(41.1%) 등의 순으로 많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