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과 한지붕 쓰나…배달의민족, '잠실 통합 본사'로 모인다
4개 사옥에 분산된 우아한형제들 2028년 '타워 730'로 통합 이전
코로나 기간 운영한 '완전 재택' 폐지, 3월부터 하이브리드 근무제
현재 쿠팡 본사 대거 입주, 전체의 75% 사용 "차후 임차 계획 미정"
[서울=뉴시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운영 조직들은 서울 송파구 잠실 '타워 730'으로 2028년 본사 오피스를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공지했다. 현재 타워 730 건물에는 쿠팡의 본사가 입주해 있는 상태다.
그동안 우아한형제들은 잠실 롯데타워를 비롯해 송파구 일대에 4개 오피스를 임차해 사용 중이다.
이를 비우고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타워 730' 본사 이전 계획을 세웠다.
우아한형제들이 코로나19 기간 운영했던 '완전 재택근무'를 없애고, 올해 3월부터 주 1~2회 조직별로 함께 사무실로 출근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도입한 것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완전 재택근무를 폐지하면서 전 직원을 수용할, 본사 격 오피스 공간이 필요해진 것이다.
'타워730'은 2017년 준공된 오피스로 메인 임차인은 쿠팡이다.
쿠팡은 이 오피스를 지상 8~26층까지 총 19개 층을 본사로 이용 중인데, 이는 전체 오피스 면적의 약 75% 수준이다.
쿠팡은 현재 임차 기한이 남은 상황으로 본사 이전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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