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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19 봉쇄령으로 2분기 GDP 35% 줄 수도"

등록 2020.04.15 00: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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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 조치 해제되면 반등 예상...연간 GDP 13% 감소 예상"

[런던=AP/뉴시스]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피커딜리 서커스 전광판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TV 연설 모습과 발언 내용이 비치고 있다. 2020.04.09.

[런던=AP/뉴시스]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피커딜리 서커스 전광판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TV 연설 모습과 발언 내용이 비치고 있다. 2020.04.09.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으로 2분기 경제성장률(GDP)이 35% 감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영국 예산책임처(OBR)는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봉쇄 조치가 3개월 동안 이어진다면 2분기 GDP가 35%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OBR은 이 경우 실업률은 10%로 오르면서 대략 2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990년대 초반 이후 최고 수준이다. 현재 영국의 실업률은 3.9%다.
 
OBR은 제한 조치가 일단 해제되면 3~4분기 영국 경기가 크게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연간 GDP가 13% 가량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전 세계와 마찬가지로 영국 경제에도 매우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임이 분명하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솔직할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 경제적 충격에 대응해 전례없는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올해 영국의 경제 성장률을 -6.5%로 예상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3.0%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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