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켄터키주에서 다른 흑인 사망 시위로 "1명 중태"
[미네아폴리스=AP/뉴시스]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서 29일(현지시간) 불타고 있는 경찰서 앞에서 경찰의 비무장 흑인 남성 살해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0.05.29
루이빌 시위는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촉발되어 수백 명이 지난 3월 경찰의 자택 난입 과정에서 사살된 흑인 여성 브리나 테일러 죽음에 대한 사법정의 구현을 요구해 벌어졌다.
루이빌 시경은 29일 새벽 최소한 한 명이 중태라고 말했다. 경찰관들은 총을 쏘지 않았으며 총에 맞은 일곱 명은 모두 민간인들이라고 한다.
또 루이빌 시장은 "지역사회의 좌절감, 분노, 공포를 내 스스로도 느끼지만 오늘밤의 폭력과 파괴 행위는 그것들을 해결하는 길이 아니다"고 트윗으로 지적했다. 부상자 중 두 명은 수술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시에서 25일 사망한 플로이드는 경찰의 억류와 제압 중 사망한 수많은 흑인의 최신 희생자이다. 28일 밤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미니애폴리스 시위가 사흘째 이어지자 로스앤젤레스, 덴버, 뉴욕 및 멤피스 등 전국 여러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연대 시위를 벌였고 루이빌에서는 플로이드뿐 아니라 3월의 테일러 사망까지 합해져 한층 시위가 격렬했다.
지난 3월13일 26세의 긴급 의료대원인 테일러는 현관문을 부서뜨리고 들어온 마약국 경찰관들에게 8발의 총알을 맞고 사망했다. 그녀의 집에서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방과 주 당국이 경찰 내사 자료를 검토하고 있으나 총격 경관들은 휴가 처리 중일뿐 아직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28일 야간에 루이빌시 도심에서 500명이 넘는 시위자들이 행진에 나서 비가 쏟아지는 29일 새벽까지 6시간 이상 항의 시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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