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바이러스연구소 일원화 결정 안돼…연구 강화 방안 논의"
"총괄부서에서 연구 담당하면 장점 있을 것"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6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질본 제공) 2020.04.06. [email protected]
정 본부장은 10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러스연구소를 질병관리본부로 일원화하는 것은 아직 방침이 결정되지는 않았다"며 "어떤 식으로 구성을 할 건지, 구축을 할 건지에 대해서는 정부 내에서 계속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정 본부장에게 "바이러스 연구소 종합관리체계를 만들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가 만약에 바이러스 연구를 총괄하게 된다면 감염병 대응을 총괄하고 있는 담당부서가 그것(연구)을 담당하는 것에 대한 장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이미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감염병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병원체자원은행을 구축해서 연구를 수행하는 부분들도 진행하고 있고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를 현재 건립 중에 있어서 백신개발에 필요한 많은 시설과 인력과 인프라에 대한 것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많은 감염병 관리 전문병원들과의 연계를 통한 임상연구 등을 할 수 있는 장점들이 많이 있다고 판단이 된다"며 "바이러스 연구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것을 마련해 정부 내에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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