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했던 강추위, 다시 온다…서울 전역 한파주의보
서울·인천·경기 등 오후 9시부터 한파주의보
"내일 아침 기온 오늘보다 10도 안팎 낮아"
"오늘 밤 비 그친 뒤부터 기온 떨어질 듯"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지난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역 사거리에 시민들이 두터운 옷을 입고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2021.01.08. [email protected]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전역에 이날 오후 9시를 기점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지역은 서울, 인천(옹진 제외), 경기(안산·화성·군포·광명·안양·파주·의정부·양주·고양·포천·연천·동두천·김포·부천·시흥), 강원(화천·철원), 서해5도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밤에 비가 그친 후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이날보다 10도 내외의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안팎의 분포를 보이겠다.
이날 오전 수도권, 강원, 충남서해안 등에 내린 비는 오후 충청권내륙, 전라권 내륙, 일부 경북북부내륙으로 확대되겠다.
이번 강수는 대부분 비로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 높은 산지 등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과 충청권은 오후 3~6시 사이 그치겠고, 그 밖의 지역은 오후 6~9시 사이 대부분 그치겠다. 제주도에는 이날 밤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강풍주의보도 발효했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시속 35~65㎞ 수준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한편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광주·전북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고, 그외 권역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강원권·전남·영남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기록하겠다.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오후부터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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