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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접종 필수인 이유…"미접종보다 중증위험 91% 낮아"

등록 2021.12.20 14: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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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4세 고령층에선 예방효과 100%

2차 접종도 미접종 대비 예방효과 상당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찾아가는 백신접종이 실시된 세종시 한솔중학교에서 20일 오전 학생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12.20.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찾아가는 백신접종이 실시된 세종시 한솔중학교에서 20일 오전 학생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1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3차까지 완료한 이들의 중증화 위험도가 미접종자 대비 90%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국내 12세 이상 내국인을 대상으로 주차별 예방접종자의 감염, 위중증, 사망 예방 효과를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방역 당국이 확진자의 예방 접종력에 따라 중증 진행을 평가한 결과, 3차 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자 대비 중증(사망 포함) 진행 위험도가 91.0% 낮았다.

2차 접종 후 확진 사례와 비교해서도 3차 접종 후 확진된 이들의 중증(사망 포함) 진행 위험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3차 접종자의 중증화 위험도는 60~74세에서 100%, 75세 이상에서 88.3% 낮았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이들과 미접종자를 비교했을 때 예방 효과도 상당했다.

12세 이상 전체 연령에서 2차 접종 완료자의 감염 예방 효과는 57.0%, 위중증 예방 효과는 90.9%, 사망 예방 효과는 88.9%였다.

특히 고령층에선 위중증과 사망 예방 효과가 두드러졌다.

60~74세 연령에서 미접종자 대비 2차 접종 완료자를 살펴보면 감염 예방 효과는 47.9%였는데, 위중증과 사망은 각각 93.1%, 98.1%를 기록했다.

75세 이상에서도 미접종자 대비 2차 접종자의 감염 예방 효과는 35.8%, 위중증과 사망은 각각 87.6%, 79.0%를 보였다.

실제 연령군별 사망자 현황을 보면 2차·3차 접종 후 사망에 이른 사례는 미접종자 대비 적은 상황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사망자 수는 60대 이상이 409명(94.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50대 21명(4.8%) 30대 4명(0.9%)이다.

최근 5주간 사망자 1561명 중 절반 이상인  819명(52.5%)이 백신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다. 2차 접종자는 46.2%(721명), 3차 접종자는 1.3%(21명)이다.

고령층의 경우 최근 5주간 60대 이상 사망자 1485명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는 51.0%(758명), 2차 접종자는 47.7%(708명), 3차 접종자는 1.3%(19명)이다.

한편 3차 접종 후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돌파 감염 사례는 국내 3차 접종 완료자 283만8643명 가운데 0.043%인 1232명이다. 지난 12일 기준 이들 중 위중증자는 3명, 사망자는 2명이다.

2차 접종 후 돌파 감염 추정 사례는 2차 접종 완료자 4078만8694명 중 0.292%인 11만9098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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