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린 하늘…교육부 "필요하면 학교 단축수업·휴교"
교육부, 교육청에 학생 등·하교 관리 강화 요청
"학교 등 교육시설 내 취약시설 점검, 안전조치"
[광명=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30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목감천 운동시설물에 불어난 물에 떠내려온 수풀이 엉켜있다. 2022.06.30. [email protected]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집중호우로 인한 기상 특보가 발령되면 필요시 학교가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휴업 등 학사운영을 조정해 학생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태풍, 집중호우 발생 시 수해 피해가 예상되는 산밑·옹벽이나 낙석,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시설을 파악해 점검하고, 위험요소 제거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학교 등 교육시설에서는 강풍과 풍랑에 대비한 시설물 고정과 침수를 막기 위한 우수(빗물) 유입방지 시설 배치에 나서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아울러 학교와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 연락망도 점검하도록 당부했다.
교육부 장상윤 차관은 이날 오후 부산을 찾아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수해 피해를 입은 학교의 복구 현장을 점검했다.
또 부산 북구 금곡초등학교를 방문해 여름철 안전점검 결과와 최근 수해 피해사례,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2024년까지 완료하기 위해 추진 중인 관내 교육시설 내진보강 사업 현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교육부는 자연재해나 감염병, 학교 인근 공사장과 같은 재해 위협 요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18일부터 7월6일까지 '학생안전 50일 집중 점검'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오는 7월1일까지 여름철 정기안전점검 기간을 병행해 운영하며 안전 점검을 강조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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