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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국회 복귀 예고에 여야 일정 협의…소득 없이 종료(종합)

등록 2020.07.05 16: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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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임시국회 일정 등 논의했지만 합의 못 이뤄

김영진 "각 당 의견 수렴해 다시 협의하기로 해"

김성원 "각자 생각하는 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수석 회동 자리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0.07.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수석 회동 자리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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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광호 윤해리 기자 = 5일 미래통합당이 국회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여야가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협의를 위한 회동을 가졌지만 소득 없이 종료됐다. 여야는 6일 각 당의 의견을 수렴해 다시 회동을 갖기로 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와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구체적으로 합의하고 결정된 사항이 없다. 오늘 각 당의 의견을 수렴해서 월요일에 만나 다시 (협의를) 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주호영 원내대표가 7월 임시국회 상임위와 본회의에 들어온다고 의견을 표명해서 그 상황을 어떻게 할지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를 논의했냐는 질문에는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제안한 검언유착 사건 특검에 대해서는 "상황을 파악해 본 다음에 진행하자는 정도가 될 것 같다"며 "회동에서는 세부적으로 논의된 건 없었다"고 말했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도 "7월 임시국회에 대해 각 당이 생각하는 일정을 이야기했고 이후 내일 다시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성원 통합당 수석부대표는 회동 모두발언에서 "국회의장의 상임위원회 위원 강제 배정과 민주당이 17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한 잘못된 원 구성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김영진 수석과 진지하게 다시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민주당 수석부대표도 "국회가 정상화돼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어려운 민생을 보살피라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국회가 잘 운영되도록 좋은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내일부터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에 참석해 원내투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며 대북외교와 윤미향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검언유착 사건 특검 등 전방위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대북 외교와 윤미향 국정조사 요청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채널A기자와 검찰 간부의 검언유착 사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발동 요구에 대해선 "앞으로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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