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종인이 '이준석 사퇴 문제' 맡겨달라고 해"

"김종인과 이야기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마친 후 시계를 확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든 직책에서 사퇴한 가운데 윤석열 대선후보는 현재 이 문제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도맡아 해결 중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이 문제는 내게 맡겨 달라. 후보는 조금 있어라. 내가 이 문제를 알아서 처리하겠다. 내가 맡아서 하겠다'고 했다"며 "김 위원장하고 얘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김 위원장과 윤 후보가 이야기 중이라는 뜻인지, 김 위원장이 이 대표와 이야기 중이라는 뜻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윤 후보는 취재진의 '오늘 이 대표와 만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내가 말씀을 다 드렸다"며 자리를 떴다.

문제의 도화선이 된 조수진 최고위원과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도 윤 후보는 답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선대위의 상임선대위원장, 홍보·미디어 총괄본부장 자리에서 사퇴했다.

이 대표는 이에 앞서 김 위원장과 만난 것으로 확인된다.

이 대표는 취재진에 "(김 위원장이 사퇴를) 만류하셨다"면서도 "(나는) 오늘 사퇴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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