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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단일화 결렬에 "정치는 생물…변화 가능성 충분히 있다"

등록 2022.02.21 09:16:12수정 2022.02.21 09: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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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단일화는 안 되는 걸로 확인"

"安 주변 들어보면 아직 단일화론 강해"

"어쨌든 애초 자력 승리 기조 유지해야"

"당선 가능한 사람에 몰아주는 건 생리"

"李 네거티브 역효과…올라가기 어려워"

"대장동 '그 분'이 한명이 아닌 것 같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2.01.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2.0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의 단일화 제의 철회에 대해 "1차적으로 여론조사 단일화는 이제 안 되는 걸로 최종 확인이 된 것 같다"면서도 "정치는 생물이고, 또 안 후보 주변에 있는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아직도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있어서 가능성은 살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같이 평가한 뒤 "그동안 변화무쌍한 정치를 많이 봤지 않나"라며 "대선 기간에는 하루가 평소 한 달 이상의 아주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변화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 의원은 다만 단일화가 꼭 이뤄지지 않더라도 윤 후보의 우위 구도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당은 어쨌든 애초 기조대로 자력승리 기조를 유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아무래도 윤 후보로 정권교체를 해야 된다는 게 압도적 다수의 생각인 것 같고, 지지율 추이를 보면 안 후보 지지율이 경향적으로 빠지고 당선 가능한 사람한테 표를 몰아주는 건 선거의 아주 기본적 생리"라고 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역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정할 수 없다"면서도 "유능함도 사기고 네거티브 역효과에다 리더로서 자질도 신뢰감이나 안정감을 의심받고 있는 이런 상황 때문에 이 후보가 올라가는 건 어렵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우상호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전날 김만배씨의 '윤석열 영장 들어오면 윤석열은 죽어' 발언 녹취를 공개하며 윤 후보가 김씨와 깊은 관계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윤 후보가 김씨 손을 잡고 뭐라고 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했다.

녹취록상의 '그 분'이 이 후보가 아닌 현직 대법관이라는 여권 공세에 대해서는 "애초에 '그 분'은 천화동인 1호 주인이었고, 어제 녹취가 나왔던 '그 분'은 법조계 로비대상 50억원 제공의 '그 분'이었다"며 "'그 분'이 한 명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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