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낙탄 늑장 대응' 논란 軍에…"기사 삭제까지 요청"
"낙탄 사고, 군 대응 능력에 의문"
"보안 명목 보도 막고 삭제 요청"
"무능, 군까지 만연된 것 아닌가"
[서울=뉴시스] 지난 5일 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지대지 미사일 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2022.10.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민주당 황명선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이날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를 지적하고 "계속되는 도발에 대응하는 우리 군 방위 태세에 걱정과 실망을 감추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일 민가와 고작 700m 떨어진 곳에 낙탄 사고가 발생했다.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대응 사격에서 발생한 낙탄 사고는 군 대응 능력에 의문을 갖게 한다"고 했다.
또 "더욱이 군은 대통령에게 낙탄 사고를 즉각 보고하지 않은 건 물론이고 보안상 엠바고를 명목으로 보도를 막고 기사 삭제까지 요청했다"며 "민간인 피해가 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사고를 숨긴 때문에 국민은 7시간 동안 불안에 떨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윤석열 정부 무능이 군에까지 만연된 게 아닌지 의문스럽게 한다"며 "외교 실패도 부족해 안보 실패까지 발생해선 안 된다. 군과 정부는 철통같은 안보 태세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하라"고 언급했다.
한편 황 대변인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명백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평가하면서 "한반도 긴장을 부추기는 무모한 군사적 도발을 강력 규탄한다. 도발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