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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 더 나빠질것' 66%…카카오 '먹통' 불편 59%[한국갤럽]

등록 2022.10.21 10:43:44수정 2022.10.21 10: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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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낙관론 1월 30%→10월 11%, 비관론 29%→66%

1년간 살림살이 전망 '나빠질것' 37%, '비슷할것' 50%

향후 집값 전망 69% '내려갈 것', 14% '변화 없을 것'

카카오 먹통에 '불편 겪었다' 59%, '불편 없었다' 38%

'복구되면 다시 이용' 68%, '다른 서비스 이용' 21%

[성남=뉴시스] 김금보 기자 = 남궁훈(왼쪽)·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1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먹통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19. 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김금보 기자 = 남궁훈(왼쪽)·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1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먹통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더 나빠질 거라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역대 최장시간 먹통 사태를 빚은 카카오 서비스에 대해 20%는 다른 서비스로 바꾸겠다는 의견을 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전망'을 물은 결과, 66%가 '나빠질것'이라고 답했다. '좋아질것'이라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비슷할 것'은 18%, '판단 유보'는 5%였다.

경기 낙관론은 올해 1월 30%에서 10월 11%로 줄었고, 비관론은 29%에서 66%까지 늘었다.

대체로 경기 낙관론은 정부 정책에 신뢰도가 강한 이들에게서 높게 나타나지만, 올해 6월 이후로는 보수, 진보할 것 없이 경제여건이 녹록하지 않다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와 관련해선, '나빠질 것' 37%, '좋아질 것' 10%, '비슷할 것' 50%로 조사됐다.

낙관론은 1월 24%에서 10월 10%로 감소했고, 비관론은 16%에서 37%로 증가했다.

갤럽은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응답자의 69%가 '내릴 것'이라고 봤고, '오를 것' 12%, '변화 없을 것' 14%, '의견 유보'가 6%였다.

올해 6월, 3년 만에 하락 전망이 상승 전망을 앞섰고, 이후로는 조사할 때마다 격차가 더 커지는 추세다. 집값 하락 전망은 10년 내 최다, 상승 전망은 최소다.

카카오 관련 서비스에 대한 조사도 있었다.

지난 주말 서비스 오류사태로 '불편을 겪었다'는 응답은 59%, '그렇지 않다'는 38%였다. 3%는 의견을 유보했다.

카카오 서비스 오류에 따른 불편 경험자 비율을 연령별로 보면 2030세대에서 70%를 웃돌고, 40~60대에서도 50%를 넘지만 70대 이상에서는 26%에 그쳤다.

고령자의 불편 경험이 적은 것은 평소 카카오 서비스 의존도가 낮았음을 보여준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향후 카카오 서비스 이용 의향과 관련해선 '기능이 복구되면 계속 카카오를 이용할 것'이라는 응답은 68%, '가급적 카카오 외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는 응답은 21%였다. 5%는 의견을 유보했고, 나머지 6%는 평소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던 경우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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