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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학생 '특대오뎅 비하' 페이스북 글 ...경찰 수사

등록 2015.02.16 19:36:45수정 2016.12.28 14: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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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세월호 참사 희생학생을 '특대 오뎅(어묵)'으로 비하한 페이스북 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세월호 참사 생존학생의 아버지 A씨가 "희생학생들을 모욕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작성자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 수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B씨가 지난달 26일 페이스북에 119구급대 들 것에 옮겨진 세월호 희생자의 시신 사진과 함께 "주문하신 특대 오뎅이요"라는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오뎅'은 일부 네티즌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비하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글이 페이스북에서 삭제됐지만 사실관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과 별개로 안산단원고 학생 교복을 입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오뎅'으로 비하한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한 혐의(모욕)로 김모(20)씨를 지난 9일 구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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