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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노총 사무총장 구속영장 청구에 '공개탄원'

등록 2017.12.30 10: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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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이승호 기자 =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8일 시청에서 열린 제16차 경기 동남부지역 관군 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2017.12.08.(사진 = 성남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이승호 기자 =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8일 시청에서 열린 제16차 경기 동남부지역 관군 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2017.12.08.(사진 = 성남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박근혜시대의 희생자이자 촛불혁명의 도화선"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은 30일 수배 2년 만에 경찰에 체포된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박근혜시대의 희생자이자 촛불혁명의 도화선"이라며 구속영장 기각을 공개 요구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한 뒤, "노동자의 권익과 지위를 짓밟고 민주공화국의 헌정질서를 파괴하던 박근혜의 폭압정치에 용감하게 저항했던 노동자들이 있었다"며 "이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시킨 촛불혁명의 도화선이었고 새로운 나라를 함께 연 촛불동지다. 이들도 함께 나라다운 나라 공정한 새나라에서 자유를 만끽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주범에 해당하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석방을 탄원한 문재인 후보를 우리 국민은 대통령으로 선출했다"며 "주권자의 의지를 존중해 검찰 경찰이 당연히 불구속수사 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엄정한 법질서를 유지해야할 사정기관의 책임감은 이해하면서도 아쉬움을 떨쳐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는 전날 이 사무총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 2015년 5월1일 노동절 집회, 11월14일 민중총궐기 집회 등 서울 도심에서 열린 집회에서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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