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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반도체 중소기업 지원 검토…삼성·SK 직접 보조는 힘들어

등록 2024.05.15 21:44:19수정 2024.05.15 21: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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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산업 TF 첫 회의…반도체 지원 논의

"예단 않고 다양한 지원 방안 검토할 것"

대통령실, 반도체 중소기업 지원 검토…삼성·SK 직접 보조는 힘들어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대통령실이 국가전략산업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첫 주제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보조금 지원이었는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성태윤 정책실장을 중심으로 한 국가전략산업TF는 지난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회의를 진행했다. 성 실장은 지난 2일 경제 성장을 위해 국가 전략적 총체적 접근이 중요하다며 국가전략산업TF 구성을 발표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반도체 분야 보조금 지원 방안을 놓고 다양하게 검토했다"고 말했다.

이날 TF 회의에서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같은 대기업에 직접적인 보조금을 주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국가적인 지원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며 "어떻게 하면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 기업을 지원하고 이 기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했다.

지원 방식으로는 별도 보조금 펀드를 만드는 방안, 인프라 구축을 보조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다만 첫 회의인 만큼 구체적인 이행 방안까지 결정된 건 아니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예단하지 않고 폭 넓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전략산업 TF와 함께 구성한 민생물가 TF는 전날 두 번째 회의를 마쳤다. 

성 실장은 민생물가 TF에서 유관 비서관들에 "주말에 마트와 시장을 직접 찾아가라"며 "국민이 이 물건을 살 때 어떻게 느낄지 경험해 보자"고 당부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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