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성범죄 강력 대응…'미투응원법' 발의"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김동철(왼쪽 넷째)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용현 의원, 정운천 최고위원, 오신환 원내수석부대표, 김 원내대표, 지상욱 정책위의장, 김중로 최고위원. 이날 김 원내대표는 "한국 GM 사태가 심각해, 우리당은 정부의 책임있는 실사와 대책마련을 위해 국정조사 추진을 당론으로 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8.02.22. [email protected]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월 중으로 성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법, 피해 신고자 및 내부고발자 보호법, 성폭력범죄의 공소시효 및 소멸시효 개선법 등을 포함한 '미투운동법(가칭)'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투 운동의 확산은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장소만 바꾼다면 수많은 성폭력 피해자가 고통 받고 있는 일상의 단면"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문화예술계 전반에 대한 성폭력 특별실태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지금껏 이뤄진 조치들을 보면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정부에게 안이한 대처에서 벗어나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가해자를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며 "더 이상 성희롱, 성폭력 범죄에 대해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우리 사회 전반에 뿌리 깊게 퍼져있는 권력형 성폭력 철폐를 위해 다음 사항을 강력히 실천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me too에 감사와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우리 당은 그분들의 용기에 #with you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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