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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젠플러스 '인간 프로인슐린 발현 돼지 제조' 특허 취득

등록 2018.02.22 17: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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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젠플러스 '인간 프로인슐린 발현 돼지 제조' 특허 취득

당뇨 치료 효능 월등히 높아…올해 내 임상 시험 진입 목표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코스닥 상장 엠젠플러스(032790)가 '인간 프로인슐린을 발현하는 형질전환 돼지 및 이의 제조방법'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회사는 자체 확보한 형질전환 돼지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돼지의 체내에서 인간의 인슐린을 완벽하게 분비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인간 인슐린을 발현하는 돼지의 생산이 더욱 원활해졌으며 이는 이종 췌도이식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엠젠플러스가 생산하는 인간 인슐린분비 돼지의 췌도는 인간의 인슐린으로 혈당치를 낮춰 당뇨 및 합병증 등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인체에 더욱 적합한 생체친화적 형태의 당뇨 치료제로서 기존의 치료제보다 효능이 월등히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현재 인간 인슐린 분비 돼지의 췌도에 생체 적합성 고분자 재료로 이루어진 피막화 기술을 접목해 당뇨병 치료제 시제품을 개발하는 중이다. 올해 내로 원숭이를 활용한 전임상 시험에 진입할 수 있도록 삼성병원을 비롯한 국내 대형병원들과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국내 특허 취득을 바탕으로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을 중심으로 해외 특허 획득에도 도전할 예정이며, 돼지 췌도 이식제의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엠젠플러스는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이종장 기용 형질전환 돼지 생산 관련 바이오 사업의 성장세를 인식하고 관련 연구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종 장기이식뿐 아니라 인간 질환 모델 및 질병 저항성 돼지 개발 분야 등에서도 가시적인 연구성과들을 내놓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본 연구소는 이미 다양한 형태의 형질전환 돼지를 생산했으며 현재 국내 연구소 및 대학 등에 자체 개발한 연구용 돼지를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요처를 다량 확보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제조 특허를 취득한 인간 인슐린 분비 돼지를 지속해서 추가 생산해 췌도이식제 상업화에 성공한 후 당뇨병 정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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