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근접 제주 '초긴장'…재난대책본부 "철저대비" 당부
산지 500㎜이상 폭우 예상…저지대 침수 우려
원희룡 지사도 취약지역 상황점검 중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우리나라를 향해 빠르게 북상 중인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18.10.05. [email protected]
콩레이는 5일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32m/s(시속 115km)의 중형 태풍으로, 이날 밤 9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190㎞부근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제주도가 직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에는 현재 태풍특보가 내려져 있다.
특히 이번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6일 사이 100~200㎜이상, 산지에는 500㎜이상의 매우 강한 비로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 위험성이 높다. 또 태풍이 근접한 이 시간대에는 만조시간과 겹치면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으면서 침수될 가능성이 높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옥외시설물이나 가로수, 건축공사장, 전신주 붕괴 등 바람으로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본부상황실을 5일 오후 1시부터 비상Ⅱ단계로 상향편성해 13개 협업부서 및 교육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해병대 9여단 등 재난관리책임기관과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운영한다.
재난문자서비스, 지역방송, 재난전광판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한 도민 홍보를 강화하고 있고,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는 재해위험지구, 세월, 해안가, 급경사지, 절개지 등의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등을 벌이도록 했다.
또 행정시와 관련부서에 태풍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구 사전점검, 양수기 등 수방자재 작동 점검과 시설물 결박 등 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요청했다.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5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5㎞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강도 '중', 크기 '중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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