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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군복합항 12~14일 개방…함정 공개·콘서트·불꽃축제 등 눈길

등록 2018.10.05 12: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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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개방…국내외 함정 공개행사

참가국 군악대 공연 행사도 펼쳐져

해군 의장대·태권도 시범·초청공연

불꽃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서울=뉴시스】지난 2015년 10월23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인근 해상에서 해군 창설 70주년 기념 대한민국 관함식이 열린 가운데 '관함식 꽃'으로 불리는 함정 해상사열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지난 2015년 10월23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인근 해상에서 해군 창설 70주년 기념 대한민국 관함식이 열린 가운데 '관함식 꽃'으로 불리는 함정 해상사열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을 계기로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민군복합항)을 개방하는 행사가 개최된다.

 해군은 5일 제주민군복합항을 개방하는 '세계 해군과 함께하는 주말(World Navy Weekend)' 행사를 오는 12~1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2일 오후 1시~오후 6시, 13일 오전 10시~오후 6시, 14일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도 간단한 신원확인만을 거친 뒤 참여할 수 있다.

 이 기간 방문하는 국민들은 해군 이지스함인 서애류성룡함을 비롯해 외국함정들을 견학할 수 있다. 또 매일 2~3차례 한국과 미국,영국,인도 등 참가국 군악대 연주, 의장대 행사, 태권도 시범, 특별 초청공연 등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해군 홍보부스, 제주 지역 홍보부스, 다트게임, 타투스티커, 스크래치 아트, 스탬프투어, 낚시게임 등 가족친화형 부스, 다양한 체험홍보부스가 운영되며, 푸드트럭과 벼룩시장(플리마켓) 등도 함께 열린다.

 이 밖에 해양·함정 관련 최신기술 소개와 장비가 전시되는 '특별방산기획전'도 부대 개방 기간에 맞춰 일반국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즐길거리 뿐 아니라 의미 있는 문예행사들도 기대를 모은다. 12일에는 해군 바다사진 공모전의 시상식과 전시회가 열린다. 입상작품들은 14일까지 제주민군복합항 내 국제관함식 바다사진 전시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부대개방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가족들.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부대개방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가족들. (사진=뉴시스DB)

또 국내 최초로 군함에서 '네이비(NAVY) 문인클럽과 함께하는 함상문학제'도 열린다. 문학제는 서애류성룡함 함상에서 시낭송회와 문화공연이 접목된 예술행사로 진행되며 국내 문인들도 대거 참가한다. 아울러 13일에는 전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제주사랑·바다사랑 문예제'가 열린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세계 해군과 한류콘서트'가 열린다. 13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공연에는 대붓 퍼포먼스와 참가국 군악대 오프닝 공연과 합주·합창, 해군 비보이 공연 등에 이어 악동뮤지션, 나인뮤지스, 틴탑, 페이버릿, 마르멜로이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관함식에 참가한 국내외 해군장병, 일반 국민 등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14일에는 국제관함식의 대단원을 장식할 '평화의 밤 불꽃축제'가 열린다. 오후7시15분부터 시작해 약 15분간 펼쳐지는 불꽃축제는 세계 여러 나라 해군 군함이 들어와 있는 제주민군복합항의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전망이다.

 이 외에도 기간 중 참가국 해군 장병들의 친선을 도모하는 연합 체육활동,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연합 봉사활동 등이 열리며, 국가별로 자체 교류행사들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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