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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의도적인 공격이라고 믿기 어렵다"

등록 2019.06.21 03: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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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은 누군가가 실수했다고 생각한다"

President Donald Trump listens to a question during a meeting with Canadian Prime Minister Justin Trudeau in the Oval Office of the White House, Thursday, June 20, 2019, in Washington. (AP Photo/Evan Vucci)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있다. 2019.06.21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미 무인정찰기 격추 사건에 대해 "나는 그것(이란의 공격)이 의도적이었다고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캐나다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그들이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나는 국가 차원에서 실수를 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I’m not just talking the country made a mistake)"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군의 지휘 아래 있는 누군가가 큰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I think that someone under the command of that country made a big mistake)"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느슨하고 바보같은(loose and stupid)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이지 않은 공격으로 사고를 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미국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 가능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곧 알게 될 것(you’ll soon find out)"이라고 답해 어떤 조치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미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곧 알게 될 것"이라고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에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이란의 의도적인 공격이라고 믿기 어렵다"고 밝히자 다시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당시 미 무인정찰기는 국제 공역을 정찰하고 있었다는 주장을 되풀이 했다.

그는 또 어떤 사태가 벌어질 지 지켜볼 것이라며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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